작년부터 하루에 10,000보를 걷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나에게 많은 체력을 주었고 조금 걷고 나면 숨이 가쁘던 날이 사라지고 체중이 줄었습니다.
어떤 때는 10,000보를 걷는 것만으로도 살이 빠지기도 하고 어느 순간부터 살이 빠지는 것을 멈추고 그냥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지인이 다이어트 약을 먹고 운동을 하면서 살이 빠지는 것을 보고 저도 2023년 1월에 감기에 걸렸습니다.
1월 초라 1월 21일까지 매일 음식 일기를 썼다.
아침 메뉴 사진 점심 메뉴 사진 저녁 메뉴 사진 운동 사진. 등
처음에는 매일 쓰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작년 12월에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자 난리가 났습니다.
자비로 얻은 위. 대장내시경 검사상 문제는 없었으나 복부 CT에서 혹이 발견되어 빈혈이 심하였다.
1~2월은 이 돌기 때문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보낸 것 같습니다.
MRA 스캔 및 입원. 퇴원 후 음식 일기를 쓰는 것은 재앙이었다.
입원 전에는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10,000보를 20,000보로 늘렸습니다.
3월 11일에는 32번째로 20,000보를 걸을 예정입니다.
즐겨찾는 사이트에 10,000보 가입을 적어두기로 했는데 이렇게 보니 뿌듯하네요.
식단 일지 꾸준히 못쓰는데 한 달 정도에 2만보를 걸었으니 잘한 것도 있었다.
평일에 주로 먹는 두유와 약과입니다.
나는 오후 5시 30분 이전에 두유를 먹었다.
야크와는 주로 아침에 먹었다.
퇴근하고 배가 고프면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데쳐서 약과 조금 먹듯이 먹었다.
지금도 이렇게 먹습니다.
점심은 삶은 달걀 3개를 사서 식당 반찬과 함께 먹었다.
나중에 좀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계란의 양을 2개로 줄이고 반찬의 양을 늘립니다.
직원들과 수다를 떨다가 점심시간을 놓칠 수 없어 이 방법을 택했다.
나는 오후 5시 30분 이후에 저녁을 거의 먹지 않는다.
오전 9시 이후에는 위가 으르렁거리지만 참을 수 있습니다.
내일 아침 내 몸무게를 위해
대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점심으로 피자와 떡볶이를 먹습니다.
빵도 많이 먹습니다.
점심으로 먹고 나면
저녁식사 거르기 한 달 간의 여행을 다녀온 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이제 저녁을 안먹는게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퇴근 후 20,000보를 걷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5시 30분 이후에 저녁을 안먹어서 어느정도 안정되면 15,000보로 줄일 생각입니다.
2023년 3월 12일 오늘 아침 제 몸무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