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튼튼한 상자에는 맛있는 사과가 잔뜩 들어 있었다.
상자 열자마자 풍기는 사과 냄새~
색깔이 한번 아름답다.
과일 가운데 특히 사과는 역시 과일의 여왕이라고 부를 만하다.
요즘은 과일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나는 제철 과일이 우리 몸에 제일 좋은 것 같아.
박스에서 하나 꺼내봤어
이건 빛나네 빛나네 ㅎㅎ 마치 백설공주 같은 그 먹음직스러운 독사과 같은 비주얼의 홍로사과~ 물고기~~
왜 이렇게 예쁘게 빨갛냐 이렇게 크기도 큰데 너무 예뻐.
갑자기 생각났는데 내가 예전에 여행을 좋아해서 크루즈여행도 여러 번 다니면서 여러 나라의 과일을 먹어본 결과 우리나라 과일이 제일 맛있다.
신기하게도 다른나라 과일도 예쁘고 맛있을것 같아서 한입 먹었는데 맛이 별로였던 과일이 많았어.
크기도 그만큼 크고 콧등이 균일하게 먹기 좋은 사이즈다.
역시 산지직송이 참 신선한 것 같아.
사실 나는 생협에 근무하던 실무자였다.
그래서 사과, 배, 참외 등 생산지 견학도 많이 갔다.
내가 하는 일은 농부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었다.
농가에 갈 때마다 느낀 것은 농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처럼 귀중하게 기르는 농작물 먹을 때마다 고맙게 생각한다.
참지 못하고 싹 물에 씻고 한 입 먹어봤어
와~ 과육이 진짜 질기다 하지만 껍질이 얇아 그냥 껍질째 먹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아삭아삭한데다 새콤달콤~~ 너무 맛있어!
!
우리 애들은 내가 먹는 거 보고 쪼르르 달려와서 한 입 먹어본다
사실 두치는 사과 껍질을 안 먹는데 이건 먹고 있었어. 그만큼 맛있다는 증거잖아!
그리고 피아노 학원 갔다와서 열심히 숙제중인 뽀미한테도 주면 한입 먹고 숙제하고 한입 먹고 숙제하고 여자 사과러버들
그날 저녁 나는 사과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다.
우오~~굉장히 맛있어!
아무리 먹어도 맛있는 순박한 농부들의 사과다.
그런데 주말에 캠프일정이 있어서 거기서 가족들과 같이 먹어야지 여기저기 가져갔다.
드디어 캠프 디데이!
~당일날은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텐트를 치느라 3시간을 허비했더니 너무 매워서 고기도 겨우 구워먹고 다음날 아침에야 사과를 꺼냈다.
아침에는 보약이라는 사과를 일어나자마자 식전에 먹었는데~
어, 가족들 모두 감동이야. 너무 맛있대. 아이들도 잘 먹는다.
중간중간에 박힌 꿀은 정말 예술이다
아직 냉장고에 남아있는데 정말 아껴먹는 중너무 맛있는 홍로사과를 발견했다면 순박한 농부들로 꼭~사세요^^
맛없어서 후회할 일은 없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