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대선을 앞둔 지금 각 후보의 공약과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이 활발하게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뉴스를 보면 ‘아…영화보다 더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영화 속 정치인들은 어떻게 그려져 있을까. 그리고 그들은 당선을 위해 어떻게 행동했을까. 아래 3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
웹툰원작/목포배경/조폭/사랑
줄거리 거대 조직의 보스로 거침없이 살고 있는 ‘장세출’은 철거용역으로 나선 재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강단 있는 변호사 ‘강서현’의 일침으로 그녀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모든 것을 두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 ‘장세출’은 우연히 버스 추락 사고에서 온몸으로 시민을 구해 일약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고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발을 디디며 점점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장세출’의 입지가 높아지자 목포에서 3선을 노린 반대파 후보 ‘최만수’는 ‘장세출’을 눈엣가시로 ‘장세출’의 경쟁 조직 보스 ‘조광춘’과 손잡고 음모를 계획하고 있는데.사랑에 빠진 여성을 위해 개과천선한다는 스토리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중고교생의 마음을 앗아간 귀엽기 때문에 소설의 느낌이 다분한데.오히려 내용이 단순해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는 좋았다.
저에게 김래원은 <해바라기> 이미지가 강해서 <롱 리브 더 킹>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반대로 순박함과 코믹함으로 무장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김래원이 잘 소화하지 못했다면 영화 자체가 너무 가벼워 보였을 것 같다.
웹툰은 보지 않았지만 굉장히 인기가 있었던 작품이라고 하는데 웹툰 팬이라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비밀은 없다
반전/연기력/닥/실종
줄거리 국회 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정찬(김주혁)과 아내 연홍(손예진)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이들의 딸이 실종된다.
갑자기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정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이들에게 분노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 손예진이 연기를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미친 듯이 잘하는 줄 몰랐다.
보는 내내 손예진의 눈빛, 핏줄, 표정을 보면서 나까지 감정이 이입됐다.
<비밀은 없다>는 대중성을 띠는 영화는 아니지만 연출이 매우 뛰어나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도록 해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또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어딘가 일본의 <갈증>이나 <두더지>와 같은 영화의 스타일을 닮았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스타일을 한국영화로 보고 있다니 너무 신기했다.
이경미 감독의 작품은 모두 일본의 느낌이 한 숟가락 들어 있다.
스릴러,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는 분들이라면 추천한다.
정직한 후보
국회의원/리메이크영화/거짓말/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작
스토리 거짓말이 가장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진다.
하루아침에 거짓말은 전혀 하지 않는 진실의 부리를 갖게 된 것이다!
최고의 무기인 거짓말을 잃게 되면 그녀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벌써 내 블로그에 세 번 이상 소개된 듯한 추천작. 그만큼 재밌고 아주 추천하는 작품이다.
시간이 순식간에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유쾌한 영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라미란과 그를 보좌하는 김무열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압권이다.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출퇴근은 아파트에서 하고 휴식은 멋진 대저택에서 즐기는 모습과 이미지 쇄신을 위해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모습까지…현재 정치권을 풍자한 웃지 못할 장면도 보인다.
후반부에 약간의 감동, 눈물을 유발하는 스토리가 있지만 너무 무겁게 진행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라미란의 연기 하나만 믿고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다!
강추!
제가 존경하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방송에 나가 한 말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blog.naver.com
드디어 시작된 설 연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기분 좋은 감정을 계속하고 싶을 때 아래의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