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TopGun
- 1987년 12월 개봉(한국기준), 2018년 8월 재개봉/미국/1시간 49분/15세 관람가 감독: 토니 스콧 출연: 톰 크루즈, 발 킬머, 켈리 맥길리스포, 톰 스칼렛, 멕 라이언,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존 스톡웰, 릭 로소비치, 베리 탭, 위프 허블리스포 약간 있음
톰 크루즈 영화 속에서 보려고 못 본 영화 몇 편. 탑건 작전명 발키리 콜라트럴 우주전쟁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어퓨굿맨. 시간 날 때마다 차례로 만날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탑건> 포스팅입니다.
1987년 개봉이라니..츤데이가 태어난 해.저는 아직 엄마 뱃속에 있을 때네요.무려 35년 전이야? 36년 전? 그 정도 영화.그때 영화가 지금 봐도 재밌고 별로 촌스럽지 않다는 점도 놀랍고(역시 OST는 옛날 느낌인데 그게 또 명곡이래요. 이 영화의 OST도 유명함), 35년?36년 만에 두 편이 공개되는 것도 놀랍습니다.
탑건 1이 끝날 때 2탄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끝났다고 느꼈는데 36년 만에 나오네요.두 편의 개봉이 연기됐다는데 현 시점에서 톱 건 매버릭 개봉일은 6월 22일이라고 합니다.
(한국 기준). 사실 <탑건 매버릭>이 개봉한다는 소식에 1을 빨리 보려고 본 적도 있어요. 2편은 교관이 된 톰 크루즈와 <위플래시>의 마일스 텔러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1은 CG가 없는 리얼하고 적당히 밝고 굴곡이 있는 청춘 영화, 그게 매력이었던 것 같아서 2022년에 나올 탑건은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궁금합니다.
예고편을 보면 청춘 영화의 느낌은 없다.
너무 파일럿 액션(?)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어떨까? 우선 기대되요 🙂
톰 크루즈가 스타로 떠오른 게 이 영화 이후라고 들었는데 정말 이때가 전성기인 것 같아요.<탑건>에서의 매버릭은 정말 멋있다.
장면 장면에 감탄이 나와요. 초췌한 톰 크루즈를 만날 수 있다.
목소리도 지금과는 다른 느낌이야?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줄거리 이야기 영화는 파일럿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자막으로 1969년 미 해군은 최상위 1%의 우수한 엘리트 조종사를 위한 학교를 설립했다.
졸업생을 세계 최정예 조종사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며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라고 나옵니다.
주인공 매버릭=피트미첼(톰크루즈)은 자막학교 파이터웨폰스쿨에 다니고 있습니다.
해군의 최신 전투기 F-14대를 조종하는 젊은 조종사.
그의 아버지도 파일럿이었어요.아버지는 과거 전투기와 함께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상처를 안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성격인지 그는 안정된 비행보다는 모험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조종사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야. 규칙을 지키지 않고 자신의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베프구스(안소니에드워즈)와 함께 다니는 그는 이 학교에서 2등이라고 합니다.
항상 룰을 지키지 않아서 혼나는 매버릭. 어느날 그는 구스와 함께
최고의 실력을 가진 조종사들이 겨루는 탑건스쿨로 보내집니다.
5주간 실전과 함께 비행하며 최고의 조종사들과 겨룬다.
안 좋기로 유명한 매버릭은 아예 아이스맨(발 킬머)과 부딪힙니다.
아이스맨은 정석대로 하는 1위 스타일, 매버릭은 정해진 규칙보다 본능이 앞선 스타일.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둘은 라이벌.
매버릭은 요기소 항공물리학 박사이자 교관 찰리(켈리 맥길리스)와 사랑에 빠집니다.
일도 하고 사랑도 하고 그런 느낌?주인공이기 때문에 뭐든지 잘 되는가 하면 그렇지, 위기가 닥칩니다.
그와 구스가 탄 전투기가 제트 기류에 휘말려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겁니다.
그 사고로 인해 매버릭은 파트너의 구스를 잃게 됩니다.
전형적인 주인공이 시련을 겪고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 사실 스토리 자체가 특별하다거나 그렇지 않지만(1986년-87년 당시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다.
아마 그 당시에는 소재도 스토리도 너무 특별하지 않았나 예상만 해봅니다), 몰입감이 있어요.거의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봐도 재미있다는 건 정말 잘 만들었다는 거죠.
톰 크루즈도 톰 크루즈지만
저는 아이스맨 VS 매버릭이 둘의 대립, 관계 변화 같은 부분도 좋았습니다.
씨네플레이에서 <탑건> 비하인드 스토리를 올린 것을 봤는데 당시 톰 크루즈는 매버릭 역할 때문에 쉬는 시간에도 다른 배우들과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발 킬머도 톰 크루즈에게 친하지 않았다고 🙂 그래서 두 사람의 장면이 영화 속 설정 그대로 느껴진 걸까.
적당히 러브라인도 들어가 있는데 그게 과하지 않아서 괜찮았어요.찰리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서의 티키타카 장면은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공중전은 정말…+.CG가 없는 그 시절에 그렇게 찍었다니 놀랐어요.특히 마지막 장면은 너무 좋았어요.
1986년 미국에서 탑건 개봉 후 해군 신병 수가 500% 증가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해군 홍보 효과를 가져왔다는 영화 <탑건> 영화제작 당시 미 국방부가 협조해줬고 촬영 대가로 미 국방부에 돈도 지불했다는데 그만큼 홍보 효과는 대단했던 것 같다.
예고편만 봐도 1의 느낌과는 좀 달라 보이는데…조종사들의 말은 맞고 공중전이 등장하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