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 마립간 이야기

다들 한자를 발음기호로만 보려고 했습니다.
저는 한자를 의미로 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자를 뜻하는 이 당연한 일을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지구가 둥근 스페인에서 서쪽으로만 가면 대서양을 건너 인도가 나올 것이라는 콜럼버스의 당연한 말을 아무도 믿으려 하지 말자.

예를 들면 신라 왕의 칭호인 ‘마립간’을 모두 ‘머리에 해당하는 관’으로 여겼습니다.
서울대 최고 석학인 이병도 교수도 마립이 머리에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혼자 이등병도 교수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립간을 ‘조칙을 세우는 동안’, 즉 ‘율령을 만드는 왕’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려고 했습니다.

  • 마 조칙 마, 입, 간간
  • 마립은 요즘 국회의 입법권능을 말합니다.
    신라의 자비마립간, 눌지마립간은 율령을 만드는 왕이라는 의미를 지녔던 셈이죠. 율령국가의 왕이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저의 고교생 동기인 류을선 사장님이 제안한 것입니다.
  • 집단 지성을 모으면서 끝까지 매달려봤어요. 콜럼버스는 두 달 동안 대서양을 횡단했어요. 하지만 저는 50년이 걸렸습니다.
    그러자 그는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해 전향자를 알게 되고 이 책을 펴내게 됩니다.
    그는 위인전의 영웅이 되었고 저는 이름 모를 잡초가 되었어요.사람은 큰 꿈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향가 루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