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블로그 너무 오랜만인데 난 항상 블로그가 어렵고 종종 몇 달씩 잠수하는 불량 블로라서 그냥 이렇게 또 갑자기 먹을 걸 들고 나탄하고 있어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단호박 국물 만들기
이것은 푸석푸석한 느낌이 든다
뭐, 내 이웃들은 모두 몇 년 동안 아는 분들이 대부분이니까, 내 포스팅은 언제나 별거 아니라는 걸 잘 아시겠지.해먹기만 하고… 사먹는데서만 사먹어…
이날 밤 호박 수프도 마찬가지.나의 인별이나 나의 블로그에 여러번 올렸던 커다란 뿌리농장의 밤호복후이다.
올해로 3년째 큰풀이 농장에서 구입한 밤호박.지난 2년 동안 너무 맛있어서… 밤처럼 뻑뻑해서… 그래서 올해도 1차 큐어링분 2박스 구매
but….이상하다.
.3번도 있지만, 3번도 그 맛이 아니야.
그래…농산물이니까 다 똑같아지진 않겠지..그래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지..더 숙성을 해볼까?그렇게 하면 괜찮아질까?혹시 모르니까 물어보자.
이틀 후 오늘… 주문 안한 밤호박이 한 상자 왔다ㅠㅠ 이런 걸로 연락드린 거 아니에요.ㅜ
농산물이니까… 다 똑같을 수는 없으니까운과 불운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호박치즈파이를 만들려고 크림치즈도 1kg이나 주문했는데.
정말로 죄송합니다。애써 키운 것을 거저 먹을 생각은 없다구!
그날 밤 계좌이체를 해서 수프를 끓이기 시작했다
작은 호박 두 상자주먹만한 감자 1개작은양파 1개 버터 파파 스푼 1개분의 식용 유적당수 450ml 우유.생크림 취향대로 소금후추. 치킨스톡1큐브넛맥(요건봉스님 완두콩국으로 보고 따라하기)
국물은 정말 별거 아닌 밀가루로 루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모두 납작하게 썰어서 식용유 조금과 버터를 넣고 볶는다.
어느 정도 볶다가 살짝 익으면 물을 붓고 한 그릇 끓인다.
소금이니까 치킨스택이랑 지금 넣어야지치킨스택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치킨스택을 먼저 넣고 녹여 맛을 본 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소금을 넣거나 말거나…취향적인 것
익으면 블렌더에 걸친다 나는 별로 안 깨끗하게 했어
갈았더니 많이 뻑뻑하더라구.우유와 생크림으로 좋아하는 것의 농도를 맞춘다.
끝!
그릇에 담아서 밤늦게까지 만들었기 때문에 사진도 어둡고 꾸밈도 없고 너무 쓸쓸하다
당근 올린 거 아니야
생크림을 나무젓가락에 묻혀 섞은 체다치즈도 조금 얹었다.
조금 낫네…
껍질도 섞여서 치킨닭도 들어가고 너트맥도 들어가고색깔이 안 예뻐.근데 맛있어
나승파는 파는 맛이 난대 치킨스택과 넛맥의 힘인가?
내일 아침에는 식빵 한 장 구워먹자.
그나저나 그 많은 호박들은 뭘 만들어 먹지?